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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 말씀

제목

하나님의 마음을 알자

작성자
문요셉 목사
작성일
2017.08.11
첨부파일0
추천수
2
조회수
335
내용

하나님의 마음을 알자(삼상 1)

 

사무엘상은 사사시대가 종결되고 왕정시대로 전환되는 시기에 세 사람(사무엘, 사울, 다윗)의 지도자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어떻게 세워 나갈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사사기 마지막 절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1:25)

 

이 말씀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 본다면...“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지 않았기에 자기 소견에 옳을 대로 행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현주소를 보게 하시고 당시의 상황(세상이 주는 유혹)에 맞서 싸우는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심을 나타내십니다.

 

왕정시대를 허락하시고 왕을 세워주셨지만 그렇게 하신 목적은 모든 왕의 왕이신 하나님, 천하 만민의 통치자이신 전능하신 왕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길을 알게 하시려는 의도였습니다.

 

사무엘상 1장의 시작은 이스라엘 최후의 사사이자 최초의 선지자인 사무엘의 출생배경을 보여줍니다.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자가 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삼상1:1)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로 소개합니다.


그런데 그를 소개하면서... 그가 살고 있는 지역과 함께 에브라임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그가 에브라임 지파에 속하였다고 할 수 없습니다(대상6:16~30, 33~37참조).

 

사사기 21:25절 말씀을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각각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기 때문에 성소를 섬기던 레위인들이 살길을 찾아서 각지로 흩어지게 되면서 엘가나도 자신의 자리를 떠나야 했고 에브라임 산지에 거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엘가나의 상황을 에브라임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당시의 격동적인 상황을 보게 하시려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시대적으로 어둡고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했기 때문에 레위지파 사람으로서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살 곳을 찾아 에브라임 산지로... 또 다른 거처를 찾아 떠나야 했던 안타까운 당시의 상황을 보게 됩니다.

 

3절을 보시면요...

이 사람이 매년에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 있었더라

 

실로에 올라가서....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립니다.

 

여기서 실로를 언급하고 있는 것은....

당시 이스라엘 땅에는 세 곳에 성소가 있었습니다. 벧엘과 미스바와 세겜....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하고 실로에 성소를 세우고 여호와의 궤를 보관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만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는 것을 지정해 주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했겠습니까?....

 

..... 각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그런데 신앙심이 돈독했던 엘가나는....가까운 벧엘과 미스바와 세겜을 놔 두고... 멀리 있는 실로에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그에게는 두 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잘 아시듯이 한나....그리고 브닌나입니다.

 

한나는 자식이 없었고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 사는 한나는 늘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5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성태치 못하게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한나에게 이렇게 하셨을까요?

브닌나가 격동질 하지 않아도 마음이 괴로운데.... 매년 실로에 올라가 때마다 브닌나가 격동케 하는 것이 극심해서 한나는 음식을 먹지 못할 정도로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한나가 달려 간 곳은 여호와의 궤가 있는 성소였습니다.

 

10~11절을 보시면

한나가 기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 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그가 마음이 괴로워서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 아무 잘못도 없어 보이는 한나는 마음이 너무나 괴로워서 통곡하며 기도해야 하는 것일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 당시 이스라엘에 왕이 없음으로 사람들이 각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던 때였습니다.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입니까?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괴로우신 것을 한나의 괴로움을 통해 나타내시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을 신약의 관점으로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시는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에 한나가 쓰임받고 있습니다.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주님 앞에 나아가 통곡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그분은 하나님의 고통에 동참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더 살펴본다면....

한나가 서원하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11절 중간을 보시면...

내가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겠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우리 자녀를 얼마나 보호할 수 있을까요....?

 

따지고 보면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 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효과적인 돌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질병이나 큰 위협이 다가올 때, 우리는 그것들을 막아줄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감사드려야 할 것은....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가운데 주님께서는 막아 주시고 지켜주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식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이 진정한 자식 사랑입니다.

 

또 한 가지... 한나의 모습 속에서 찾아야 할 것은....

그가 자신의 고통을 하나님께만 토로했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응답만을 간절히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한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것 뿐이오니(15절)



이러한 신앙의 자세는.... 엘리 제사장의 심각한 오해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게 자신의 상황과 마음을 잘 설명하게 만듭니다.

 

17절을 보시면......엘리 제사장이 술 취한 여자인 줄 오해하고 책망했지만 한나의 말을 듣고... 마음이 녹았으며 그녀를 축복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들에 의해서 영향 받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만 모든 것을 맡겨드리는 한나의 모습을 통해 모든 문제의 해결점이 하나님께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8절을 보시면요....

가로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



한나가 엘리 제사장의 축복을 하나님의 응답으로 아멘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현실적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도무지 불가능한 일이였지만 한나는 이미 그 일이 이루어진 것처럼 그 얼굴에서 슬픔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와 같이 한나의 믿음은 어떠한 현실과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모든 문제의 해답을 가지고 계신 분이심을 나타내주는 통로가 됩니다.

 

현재의 상황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아서 참된 기쁨과 안식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방법에 너무나 익숙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에 익숙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다섯 살짜리가 인생의 계획서를 썼다면 얼마나 미숙하겠습니까?

계획서를 썼다는 것만으로도 감동할 것입니다.

 

이와같이 다섯 살짜리와 같은 우리가 세운 계획서를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계획서가 아니라...나를 향한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서를 가지시고...그 진행하시는 방법을 따르도록 우리를 구체적으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마음을 알게 된다면 하나님께 대한 절대믿음과 절대소망으로 그 길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순종의 결과는 하나님의 나라가 굳건해지고 치료가 급속히 일어나며 강력한 성령의 역사 속에 들어가는 축복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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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에스더

    아멘...!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간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얻고자 소원할 때...
    귀한 은혜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6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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