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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나눔터

제목

TTS(디모데훈련학교) 간증문입니다.

작성자
라헬
작성일
2015.05.0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010
내용

새내기로서의 한 해를 마치고, 드디어 디모데 훈련학교의 훈련생이 되었습니다.

막연한 기대와 걱정, 막연한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가운데 TTS가 시작되었고,

일 년 동안 정말 잘 해보겠다는 각오로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았던 각오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긴장했던 마음이 조금씩 녹았고, 결국 해이해져 불평불만이 하나둘씩 생겨났습니다.

왜 이렇게 일정이 겹치는 거지? 가고 싶은 행사는 다 목요일 저녁이야!’,

이번 학기 시간표가 너무 힘들어. TTS는 왜 이렇게 늦게 끝나지?’,

성경시험이 너무 어려워! 분명히 읽었는데 왜 하나도 모르겠지? 보기 싫다!’

어느새 저는 감사와 기쁨 없이, 의무감만으로 TTS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2학년 1학기가 지나갔습니다. ‘드디어 끝났구나.’

TTS 한 학기를 어영부영 끝내고, 준비 없이 방학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된 작년 여름집회에서 하나님은

저의 우선순위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무엇을 구하고 있니. 도대체 무엇을 원하고 있니. 너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과연 무엇이니.’ 주님은 방황하고 있는 저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는데 무엇이 문제이냐.’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고,

저는 후회와 죄송함으로 가득 차 마음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저는 알지 못하지만 주님께서 아시며,

저는 할 수 없지만 주님께서 일하심을 믿습니다!’

자연스럽게 TTS에 대한 마음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기대로 시작한 TTS 2학기는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성경시험 때문에 마음이 힘들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위해 나를 위해 문제를 만들어주시는 간사님께 감사했습니다.

TTS 훈련이 내가 헌신하는 시간이 아니라

나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많은 분께 섬김을 받는 시간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3학년 1학기인 지금, Post-TTS를 받고 있습니다.

TTS에서 받은 훈련이 Post-TTS를 통해 다듬어지며

재생산의 과정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두 명의 지체들을 양육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세 명의 새내기 지체들을 더 양육하게 되었는데

두 번의 개척 및 양육 과정에서 스스로 확실한 차이를 발견했습니다.

TTS훈련을 받지 않고 리더로 섰을 때에는,

지체가 떠날까봐 두려워하며 지체의 영적인 성장보다 기분을 맞춰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전적으로 저의 생각에만 의존한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공동체에서 누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모임을 통한 훈련의 유익에 확신이 있었고,

주님께서 보내주시는 한 영혼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개척에 임할 수 있었고,

지금은 지체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먼저 구하고자 노력하는 리더가 되었습니다.

저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온전히 하나님께만 의지해야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TTS는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TTS 훈련을 통해 교만한 저를 낮추시고 죄인임을 깨닫게 하셨으며,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그리고 리더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지난 달 야고보서 사경회에서,

윤태호 목사님께서 잊지 못할 말씀들을 남겨주셨습니다.

주님 주시는 사랑으로 주는 사람이 되어라! 마음의 필요를 채워주어라! 왜 리더가 되느냐? 비전을 위해 오늘 하루의 삶에 최선을 다해라!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살다가 복음을 전해라! 믿음으로 행동하는 제자가 되어라!”

 

예수님의 제자로 살겠다고 고백하는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예수제자운동을 일으키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심은

기적과 같은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도 완악하고 고집 센 제가,

여전히 스스로가 가장 잘났다는 교만 가운데 살고 있는 제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한 이 모임에 남아 TTS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이 자리에 서서 간증을 하고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확실한 것은 크신 은혜로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또한 귀하게 사용해주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떠나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갈망하고 사모함으로 모임 안에,

그리고 하나님 안에 더욱 깊이 뿌리박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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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할렐루야!!! 예수제자운동으로 충성하는 모든 수고가 하나님나라 확장에 귀히 쓰임받아 더욱 힘을 얻는 제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9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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