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사람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사람들(삼상2:1~11)

1장에서 우리가 살펴본 것은....

한나가 자신이 아이를 낳지 못하므로 받고있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하나님께만 아뢰며.... 만일 아이를 낳게 해주시면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겠다고.. 서원합니다.

그리고.... 그 서원한 것을 그대로 순종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겉으로 나타난 것이라면....

그 이면에는 하나님께서 혼란의 시대를 이끌어갈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세우시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한나와 엘가나는....

그렇게 혼란스러운 시대에..... 그렇게 하나님만을 위하여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혼란스러운 상황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하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그런 시대 속에서..... 아무도 권하지 않고 알려주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요... 선지자요...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 지극히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써....

그는 낳기 전부터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진 사람이었다는 것은....... 언약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끝없이 흐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십자가의 사랑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에도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우리는 깊이 기도하며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로 쓰임 받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찾고 계십니다.

오늘 보신 본문은....

사무엘을 여호와의 전에 드리고 한나가 기도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도라기보다는 예언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의 응답하심에 대한 개인적인 감사와 찬양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깊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절을 보겠습니다.

한나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이유가 아들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보여 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1절의 표현을 잘 보시면....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기뻐한다고 시작합니다.

즉 한나의 기쁨과 즐거움의 대상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아들을 주시기 전과 주신 이후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의 마음의 중심이 기쁨과 즐거움의 근원이 되시는 여호와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가복음에 보시면 안나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위로를 바라보며 80년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자신의 영광도 아니고... 자신이 받을 복도 아니고 오직 이스라엘의 위로를 바라며 자신의 삶 전부를 드렸던 것입니다.

우리가 1장에서 보았듯이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기적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이 말씀은 사무엘의 출생이..... 하나님께서 한나를 기뻐 받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여호와로 인하여 자신의 뿔이 높아졌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높이시고 그의 능력으로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쁨의 근원이 하나님이 되셔야만 그 기쁨이 진정한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의 근원을 하나님께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영광의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됩니다.

2절을 보겠습니다.

그의 입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찬양이 터져 나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거룩함에 부르심을 입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다고 선포합니다.

완전한 구원의 반석이시며 인도자 되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신 것에 대한 그의 선포는.... 단순히 개인적인 삶에 응답하신 것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대한 이해.... 영적인 눈이 열려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아멘한 것입니다.

요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3절을 보시면.....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신다고 선포합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뿐만 아니라.... 그 마음의 생각과 원인과 이유까지도 다 알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감추려는 사람에게는 두려운 말씀이지만 진실한 사람에게는 하나님 앞에서 응답받을 조건입니다.

그런데 진실하게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들은 교만한 말과 오만한 말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보라는 것입니다.

브닌나와 같이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뿔을 높이실 때, 부끄러워 쥐구멍을 찾게 될 것입니다.

브닌나는 모퉁이 ... 구석이라는 의미입니다.

교만과 오만은 자기의 자리를 벗어나 다른 곳이 자기 자리인양 나서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께서 두신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이 말씀에 대한 한나의 깨달음은.... 하나님 없는 인간이 얼마나 연약하고 무기력한 것인가를 분명히 알게 해줍니다.

4절을 보겠습니다.

심판의 날에는 아무리 강한 용사라도 여호와 앞에 서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의 활이 꺾이는 것은 하나님을 거부함으로 그들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암시합니다.

반면에 세상의 권세에 눌려 하나님만 바라보던 사람들은 생명의 능력으로 새 힘을 얻게 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한나의 태가 닫혀서 죽은 자와 같았었지만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실 때에 그의 태가 열리고 생명은 낳는 기적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이후 모든 말씀들은 이제 읽기만 해도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5~10을 읽겠습니다.

한나의 기도가 시작될 때.....

내 마음이 여호와를 인하여....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분....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지혜의 근본이시며

생명의 근원이시며,

구원의 반석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토록 놀라우신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발걸음을 지키시며, 보호하시며, 인도하여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좀 더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은....

한나가 아이를 낳는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토록 놀라운 하나님을 깊이 그리고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놀라운 비밀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합니다.

무슨 말씀이냐면요...... 내 앞에 놓인 어려운 일을 하나님으로 인하여 축복으로 바꾸는 비밀의 열쇠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어떻게 하면 될까요?

주님께서 내 삶의 주인 되시도록 온전히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시대가 혼란스럽고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르는 혼돈의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내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주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 때, 주님께서 나를 통해 사무엘과 같은 자녀를 주실 것입니다.

내가 믿음으로 잉태한 사람을 놓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할 때, 이 시대를 하나님의 뜻대로 돌이켜 놓는 하나님의 사람이 세워질 것입니다.